5분의 쉼, 카페 공간으로 디자인하다

designdeflip
7월 25일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8일

대구봉산동카페 창업, 브랜딩부터 인테리어까지 한 번에 끝낸 사례 커피파이브 COFFE5

안녕하세요.

공간을 통해 브랜드를 완성하는 인테리어 전문팀,

디자인 드 플립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대구 중구 봉산동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 브랜드,

COFFE 5(커피파이브)입니다.

“ 커피와 함께 5분의 쉼이 필요할 때. ”

COFFE 5는 이 슬로건 한 줄에서 출발했습니다.

누구나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그 안에서 아주 짧은 ‘쉼표 같은 순간’이

필요하다는 공감에서요.

-커피파이브 대표님-

이번 글에서는

브랜드 탄생 스토리부터 BI 디자인,

시공 전후 변화까지

COFFE 5가 만들어진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 5분, 커피 한 잔과 여유를 디자인한 공간.

그 시작을 함께 보시죠.

BEFORE / AFTER 한눈에 보기

[ 시공 중 공간 모습 ]

없던 곳에서 시작된 브랜드 공간의 탄생

COFFE 5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구조를 활용하는 리모델링이 아닌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된 점입니다.

바닥도, 벽도, 설비도 없던 이곳.

철제 문틀과 벽면만 남겨진 상태에서

디자인 드 플립은 이 공간에

브랜드를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COFFE 5는 단순한 ‘카페 인테리어’가 아니라

고객의 동선, 브랜드의 가치, 시각적 정체성까지 고려한

'브랜드 공간 설계' 프로젝트였습니다.

하나하나 세워가는 구조 설계

첫 단계는 공간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 창호 구조를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오픈형 창구와 진입부를 구성하기 위해

철재 프레임과 유리틀을

다시 짜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창호는 단순히 '보이는 곳'이 아니라

오더 동선과 고객 동선의 핵심 구간이기 때문에

외관의 중심선, 간판 위치, 바 카운터 높이와도

정밀하게 연동되도록 설계했죠.

외부에서 내부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내부에서는 본격적인

전기 배선, 배관 라인, 설비 동선이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 바 카운터의 배수 위치

✔ 작업자의 이동 동선

✔ 메뉴보드 & 키오스크 위치에 따른 전선 정리

✔ 에어컨, CCTV, 조명 배치에 따른 천장 라인 정비

이 모든 요소들이 단순히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드 플립이 처음부터 계획한 플로우에 따라

정확히 맞물리도록 시공되었습니다.

[ AFTER: 인테리어 완성 후 변화 포인트 ]

브랜드가 공간에 스며드는 순간

거리에서 '멈춰 서게 만드는' 오렌지 외관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벽 전체를 감싼 고채도 오렌지 컬러입니다.

팬톤컬러의 컨셉에 맞춘 이 오렌지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중구 봉산동 상권에서

'시선이 머무는 컬러'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결과입니다.

간판 없이도 브랜드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숫자 5와 COFFE 텍스트가 하나로 이어진 BI를 정중앙에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가 외관의 상징이 되도록 설계했죠.

“ A coffee to awaken your senses —

your moment of calm in a busy day. ”

외벽 하단에 새겨진 슬로건도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닌

'짧은 쉼'을 제공하는 감성 공간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브랜드 동선이 반영된 오더 창 구조

외관과 연결되는 투톤 블랙 오더 창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해 제작되었습니다.

하부 창을 위로 들어 올려 여는 외개형 창문 구조로 설계되어

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바로 앞 고객 응대 시 오더 전달과 픽업이

간결하게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내부에서 바라본 오더 창 구조는

고객 응대 → 메뉴 픽업까지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이 유지되도록

정확한 눈높이 기준을 설정한 점이 특징입니다.

내부는 '깔끔함 + 실용성 + 감각'의 조합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 오렌지 포인트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해

외부 오렌지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안정감'과 '위생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테라조 스톤 패턴 타일 사용 >
메인컬러인 오렌지 컬러와 잘 어울리면서 트렌디한 유지 관리 용이

벽면은 모자이크 타일로 구성된 아기자기한 디자인

바 카운터 관리가 쉬운 대리석상판 + 부드러운 곡선 마감 + 따뜻한 화이트계열

→ 부드러운 브랜드 이미지 연출

[ BRAND DESIGN & COLOR CONCEPT ]

숫자 5, 커피잔 – 이 모든 것을 담은 심플한 상징

디자인 드 플립이 디자인한 카페 BI 로고

COFFE5(커피파이브)는

단순히 이름만 정해진 카페 브랜드가 아닙니다.

처음 브랜드를 구상할 때부터,

'커피와 함께 5분의 쉼이 필요할 때'라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출발한 기획형 브랜드입니다.

디자인 드 플립은 이 문장 속에서

커피파이브가 고객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해야 할지를 먼저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입니다.

COFFE5의 로고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1. 숫자 5 – 브랜드명 그대로의 직관적인 아이덴티티

2. 커피잔 손잡이 – 커피와 손의 연결성, 사용자의 경험

이 두 가지를 하나의 기호 안에 시각화함으로써

고객이 딱 한 번만 봐도 브랜드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COFFE 5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봉산동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멀리서도 시선을 잡을 수 있는

고채도 컬러 시스템을 기획했습니다.

메인 컬러 – Orange 021

눈에 띄는 오렌지 계열로 외관을 강렬하게 연출

흰색 간판 로고와의 조화로 브랜드 로고의 인지력 상승

Mocha Mousse (17-1230 TCX)

: 커피 베이스 음료 컬러

Living Coral (16-1546 TCX)

: 디저트, 포스터 등 감성 영역에서 활용

이 컬러들은 단순히 예쁜 색이 아니라

브랜드의 맛, 분위기, 고객층의 감성까지

함께 고려해 구성한 팔레트입니다.

실사용까지 이어지는 브랜딩의 디테일

브랜드 컵 디자인에도 BI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고채도 오렌지 컬러 바탕에

화이트로 심플하게 인쇄된 COFFE5 로고는

고객이 음료를 들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된 확장 디자인입니다.

브랜드 경험은 고객으로부터 우리의 브랜드를 인지,

기억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테이크아웃 컵, 메뉴판, 포스터.. 등

제일 처음 와닿는 것은 시각적인 요소입니다.

내부 설비 하나하나부터

동선, 컬러, 실용성, 브랜딩까지!

COFFE 5의 공간은 단순히 마감된 것이 아니라

디자인 드 플립이 구축한 하나의 브랜드로 완성되었습니다.

COFFE 5는 단순한 카페가 아닙니다.

BI, 인테리어어, 공간 동선, 고객 경험까지

하나의 철학 아래 연결된 '브랜드와 공간이 만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디자인 드 플립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시각화하고

그것을 공간과 일상에 녹여내는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